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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 새 임대 지원 프로그램 도입

일리노이 주가 퇴거 소송이 진행 중인 세입자와 임대주를 위한 새로운 임대 지원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지난달부터 진행 중인 이 프로그램은 연체된 임대료를 충당하거나 퇴거를 방지하기 위해 자격을 갖춘 이들에게 수천 달러를 지원하는 게 골자다.     일리노이 주 정부가 지원하는 해당 프로그램은 세입자와 임대주가 긴급 임대료 지원으로 최대 1만5000달러까지 신청할 수 있다. 또 소송 비용으로 최대 500달러 및 퇴거를 방지하기 위한 2개월치의 임대료까지 지원 가능하다.     해당 프로그램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지난 2020년 3월 이후 연체된 임대료에 적용되는데 일리노이 주정부는 이번 프로그램을 위해 총 7500만 달러의 예산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퇴거 절차가 진행 중인 모든 일리노이 주민은 누구나 해당 프로그램에 지원할 수 있다. 이민 신분 및 소셜 스큐리티 번호(SSN)는 요구되지 않는다.     단, 지원자의 총 소득은 해당 지역의 평균 소득 80%를 초과할 수 없다. 시카고 지역을 기준으로 4인 가구 기준 연 평균 소득의 80%는 8만9700달러이다.     지원금이 소진될 때까지 약 8900가구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온라인(illinoishousinghelp.org/cbrap)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Kevin Rho 기자일리노이 프로그램 임대 지원 일리노이 주정부 해당 프로그램

2024-10-07

일리노이, 메디케이드 적용 범위 확대

일리노이 주가 건강 불평등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 메디케이드(Medicaid) 적용 대상 확대 및 행정 간소화를 추진한다.     연방 정부가 최근 일리노이 주의 1115 시범 면제(1115 Demonstration Waiver)를 승인하면서 일리노이 주의 메디케이드 보장 범위가 전통적인 의료 및 처방 범위를 넘어서게 될 예정이다.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지난 29일 건강 불평등의 원인을 해결하려는 주정부 목표의 이정표를 자축하며 "예방만큼 의미 있는 치료법은 없고, 앞으로 더 많은 일리노이 주민들에게 더 나은 헬스 케어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리노이 주는 1115 시범 면제를 통해 메디케이드의 대상을 확대하고 주택•영양 서비스를 늘리고 교정 시설 등지서 출소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도 보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특히 미국 내 최초로 메디케이드를 통해 지역 사회 폭력을 해결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와 관련 토니 프렉윈클 쿡 카운티 의장은 "주거 및 주택 지원, 음식 및 영양 서비스, 폭력 중재 및 예방 같은 새로운 서비스가 일리노이 주 메디케이드에 도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디케이드 지원에 폭력 해결이 포함되는 것은 일리노이 주가 처음이다.     일리노이 주는 앞으로 교정 시설에서 석방되는 수감자들이 지역 사회에 정착하는데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일리노이 주 사법 프로젝트 책임자인 아마두 드라메는 "이 프로그램에 따라 수감자들은 이제 석방될 때 최소 30일 분의 처방약을 공급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직 일리노이 주정부가 확장된 메디케이드 프로그램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적용할 지, 언제부터 시행될 지는 최종 확정되지 않았다.     Kevin Rho 기자메디케이드 일리노이 메디케이드 프로그램 메디케이드 지원 일리노이 주정부

2024-07-31

일리노이 50억달러 여유 생겼다

6월 말까지 끝난 2024년 회계연도 결산 결과 일리노이 주 정부가 약 50억달러의 여유 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예산 흑자와는 다른 내용이긴 하지만 그만큼 주정부 예산에 숨통이 틔였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주정부 회계연도는 7월1일부터 시작된다. 6월말로 끝난 2024년 회계연도 결산 결과 일리노이 정부는 47억달러의 현금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5년 주정부 예산의 약 9%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일리노이 주정부는 이 금액 중에서 21억달러를 일명 ‘Rainy Day’ 자금으로 편성했다. 이는 일종의 예비비로 정부 예산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50억달러에 가까운 예산이 여유 자금으로 확보함에 따라 2025년 회계연도에서는 이자 수입으로만 5억달러 이상을 벌어들일 수 있게 됐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53%가 증가한 수치다. 주 감사관실은 공무원 연금 부담액을 미리 납부해 연금 투자를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회계연도에는 주수입이 모두 526억달러였다. 이는 예상했던 수입에 비해 4%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하지만 올해 회계연도에 더 많은 지출이 잡혀 있어 곧 소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현재 50억달러에 가까운 여유 자금은 예산 흑자와는 조금 다른 개념이다. 집행해야 하는 기금이 있지만 아직 지출되지 않은 금액까지 포함한 것이기 때문이다.     주의회에 예산 관련 보고를 하고 있는 정부예산예보위원회에서는 지난 5년간 균형 잡힌 예산이 통과됐고 연방 정부의 지원금이 있었으며 경제가 활황세를 보임에 따라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현금이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특히 주정부가 즉각 지불해야 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밀리지 않고 집행함에 따라 예산 상황이 개선되기도 했으며 각종 세제 지원으로 경기가 활성화된 측면도 있었다고 언급했다.     한편 2024년 회계연도 기준으로 일리노이 정부의 수입 중에서는 개인 소득세 비중이 가장 컸다. 개인 소득세로 연간 301억달러를 거뒀고 기업세로는 65억달러를 걷는데 그쳤다.     Nathan Park 기자일리노이 여유 일리노이 주정부 일리노이 정부 주정부 회계연도

2024-07-08

[로컬 단신 브리핑] 일리노이, 원주민 부족 땅 반환 추진

#일리노이, 원주민 부족 땅 반환 추진    연방 정부가 일리노이 주 프레리 밴드 포타와토미 부족으로부터 약 175년 전 빼앗은 땅이 다시 원주민들에게 반환될 예정이다.     연방 정부는 지난 1829년 당시 포타와토미 부족의 샤브에나이 추장과 일리노이 주 북부 땅을 보존하는 계약을 맺었고, 이 때문에 1830년 통과된 원주민 밀어내기 법안으로 인해 미시시피 강 서쪽으로 이주해야 했던 포타와토미 부족은 예외가 됐다.     하지만 연방 정부는 1848년경, 샤브에나이 추장이 친척들을 방문하기 위해 캔자스 주에 가 있는 사이, 일리노이 북부 땅을 백인 정착민들에게 매각했고 포타와토미 부족은 자신들의 땅을 잃게 됐다.     일리노이 주는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한 후 시카고 서쪽에 위치한 1500에이커 규모의 샤브에나이 주립공원을 포타와토미 부족에게 대신 돌려주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일리노이 주정부가 공원 관리 비용을 계속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포타와토미 부족 조셉 럽닉 연합회장은 "일반인에게 주립공원의 소유주가 바뀌었다는 것을 티 내고 싶지는 않다"며 공식 소유권은 포타와토미 부족으로 이관됐지만 주립공원은 지금처럼 똑같이 운영되기 바란다고 전했다.   반환되는 샤브에나이 공원 부지는 1800년대 포타와토미 부족이 잃은 땅과는 똑같지는 않다. 실제 포타와토미 부족이 소유권을 잃은 땅은 현재 개인 소유 땅•골프장•보호림 등으로 이뤄져 있다.     일리노이 주 상원이 통과시킨 해당 법안은 오는 11월 주 하원에서 투표를 거치게 된다.    #낙서 훼손된 버킹엄 분수, 다시 운영 재개   시카고의 대표적인 명소 중 하나인 버킹엄 분수(Buckingham Fountain)가 반달리즘(vandalism)으로 훼손돼 이틀 간 운영이 중단됐다가 다시 재개됐다.     시카고 공원국은 지난 23일 버킹엄 분수를 재가동한다고 발표했다.     당국에 따르면 버킹엄 분수는 지난 21일과 22일 사이 반달리즘에 의한 낙서로 훼손됐다. 용의자들은 빨간 스프레이 페인트를 이용해 "가자가 피를 흘리고 있다", "대량 학살을 중단하라" 등의 반 이스라엘 구호를 적어 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낙서로 인한 별도의 추가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반달리즘이 발생한 지난 21일과 22일 사이 시카고 다운타운 루프에서는 친-팔레스타인 시위가 벌어져 모두 11명이 체포됐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일리노이 원주민 일리노이 원주민 일리노이 주정부 사이 일리노이

2024-06-24

일리노이, 불법입국자 1억6천만불 추가 지원

불법입국 이민자를 위해 일리노이 주정부가 추가로 1억6000만 달러 이상을 지출한다. 주정부는 본격적인 겨울철이 시작되기 전에 반드시 필요한 조치라는 입장이다.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16일 시카고에 머물고 있는 2만1200명의 불법입국 이민자를 위해 추가로 1억6000만 달러의 예산을 추가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관련 예산은 이미 주의회에서 통과된 것으로 주 복지부가 집행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6500만 달러는 시카고 시의 ‘겨울철 베이스캠프’(Winterized Basecamps) 설치에 들어간다. 여기에는 현재 시카고 경찰서와 공항에 머물고 있는 2400명의 이민자를 수용할 계획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임시 텐트가 설치될 장소는 확정되지 않았다.     프리츠커는 “시카고는 망명신청자 사태에 대해 너무 느리게 대응했다”며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기 전 이를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일리노이 주가 나서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연방 규모의 문제를 주정부와 지자체가 처리하다 보니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연방 정부의 지원을 촉구했다.     추가적으로 6500만달러는 1만2300명에 달하는 난민 지위 신청 이민자들을 위해 사용된다. 이들의 노동 허가증 신청과 주택 보조 프로그램 제공, 영구적인 주택에 입주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나머지 3000만달러는 추후 시카고에 들어오는 이민자를 위한 접수 센터를 운영하는데 쓰인다. 이를 통해 시카고가 아닌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고자 하는 이민자를 돕고 시카고에 머물고자 하는 이민자들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지원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이번 추가 예산까지 합쳐 일리노이 주정부가 내년에 불법입국 이민자를 위해 사용할 예산은 모두 4억7800만달러에 달한다. 일리노이 주는 그동안 불법입국자들의 쉼터 운영 및 지원을 위해 최소 6억3800만 달러의 예산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정부는 이와 함께 기존 6개월이던 렌트비 보조를 3개월로 축소하고 새롭게 유입된 이민자들에게는 렌트비 보조 대신 주택 안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쿡 카운티 정부도 1억달러를 불법입국 이민자를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카운티 의회에 요청했다. 7000만달러는 카운티 병원 예산으로 쓰고 2000만달러는 서버브 쿡 카운티 타운에 지원할 예정이다. 또 1000만달러는 예비비로 지정됐다.   Nathan Park•Kevin Rho 기자불법입국자 일리노이 일리노이 불법입국자 일리노이 주정부 추가 지원

2023-11-17

일리노이 벨비디어 공장 다시 살아난다

일리노이 벨비디어 자동차 공장이 새로운 기회를 얻었다. 현재 가동이 중단된 공장에서 신형 자동차가 생산되고 배터리 공장이 들어설 예정이기 때문이다.     일리노이 북서부 록포드 인근의 벨비디어에는 스텔란티스 공장이 있다. 시카고에서 90번 고속도로를 타고 서쪽으로 가다 보면 록포드에 도달하기 전 오른쪽으로 있는 공장이다. 한때 5000명이 넘는 노동자들이 일하면서 연간 27만대 이상의 자동차를 생산하던 이 공장은 올해 2월부터 가동이 전면 중단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6주간 진행된 전미자동차노조(UAW) 회원사인 스텔란티스의 파업이 잠정적으로 타결되면서 이 벨비디어 공장을 다시 가동하는 내용도 합의안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잠정 타결된 스텔란티스 노조와 회사간의 합의 내용 중에는 이 공장에서 경량 트럭을 생산하고 부품 유통 허브와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신설하는 내용이 들어가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 경량 트럭은 전기 배터리로 움직이게 되는 모델이며 배터리 공장과 유통 센터를 위해 현재 공장 인근에 280에이커에 달하는 부지도 회사측이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이 잠정 타결안인 노조의 최종 승인을 받고 발효되면 지역 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전기 자동차 시설에 투자하고자 하는 일리노이 정부의 노력도 결실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잠정 타결안이 통과되기 위해서는 스텔란티스 노조원들이 투표를 통해 승인을 해야 한다.    UAW는 “그간 진행됐던 파업을 통해 우리는 벨비디어 공장을 살렸다. 스텔란티스는 공장을 다시 오픈하고 새로운 배터리 공장을 추가해 수천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텔란티스측은 아직 최종 통과가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벨비디어 공장과 관련된 구체적인 합의안에 대해서는 공개를 하지 않고 있다.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벨비디어 자동차 공장을 위한 주정부의 지원 패키지를 통해 폐쇄된 공장을 다시 오픈해서 전기 자동차를 생산하는 것뿐만 아니라 새로운 배터리 생산 시설도 유치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이를 통해 수천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수십억달러의 투자가 이뤄지게 되면 일리노이에 큰 승리"라고 성명서를 통해 밝혔다.   일리노이 주정부는 전기 자동차에 투자하는 회사가 기존 직원들을 유지하는 조건을 충족할 경우 주 소득세의 75%까지를 인센티브로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60년간 벨비디어 자동차 공장에서는 플리마우스 퓨리, 크라이슬러 뉴요커, 닷지 다트 등의 자동차가 생산됐다. 2017년 이후에는 지프 체로키만을 생산했는데 이 때에는 3교대로 5464명의 노동자가 일하며 연간 27만대 이상의 SUV를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2019년 3교대 근무가 사라지면서 1400명의 노동자가 일자리를 잃기도 했다.     Nathan Park 기자일리노이 공장 자동차 공장 일리노이 주정부 배터리 공장

2023-11-02

일리노이 의료보험 가입 달라진다

일리노이 주의 오바마케어 관련 법안이 새롭게 마련됐다. 자체 마켓 플레이스를 통해 보험 가입이 가능해지고 보험사들의 가격 인상과 관련한 규제 장치도 도입된다.     27일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두 가지 법안에 서명했다. 첫번째 법안은 일리노이 주 자체 마켓 플레이스를 설치하는 내용이다. 현재까지는 일리노이 주민들이 오마바케어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연방 정부의 healthcare.gov를 통해야 했다. 하지만 2025년부터는 일리노이 주정부가 만든 마켓 플레이스를 통해 의료보험에 가입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대통령이 바뀜에 따라 의료보험 가입에 끼치는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게 된다. 주 정부 자체 마켓 플레이스를 통해 의료보험에 가입하게 되면 연방 정부에 따라 좌지우지되는 경우가 사라지게 된다.     아울러 보험 가입도 보다 유연하게 바뀔 수 있다. 현재는 연말 가입 기간 이외에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보험 가입이 안되지만 주 자체 마켓 플레이스가 생기면 자연재해 발생이나 대기업의 이전으로 인해 보험에 가입해야 할 필요성이 생길 경우 탄력성 있게 보험 가입 일자를 조정할 수 있다. 또 특정 지역을 상대로 한 교육과 홍보를 강화할 수도 있게 된다.     현재 주 정부가 자체 마켓 플레이스를 운영하고 있는 곳은 18개 주에 달한다. 일리노이는 이를 위해 내년 예산에 1천만달러를 책정했다.   두번째 법안은 보험사들의 보험료 인상 요청에 대한 규제를 가능하게 한다. 현재까지는 보험사들이 보험료 인상을 요구할 경우 이를 거부할 법적 근거가 없었지만 2026년부터는 주정부가 요금 인상폭을 보험사와 보다 적극적으로 협상할 수 있게 됐다.     단 인상폭을 규제할 수 있는 대상은 개인과 소규모 사업장에서의 의료보험만 해당되며 연방 정부가 규제하고 있는 대규모 사업장에서의 보험료 규제는 해당되지 않는다.   Nathan Park 기자오바마 일리노이 의료보험 가입 일리노이 의료보험 일리노이 주정부

2023-06-28

[로컬 단신 브리핑] 시카고-쿡카운티, 마스크 해제 주정부와 공동 보조 외

▶시카고-쿡카운티, 마스크 해제 주정부와 보조 맞춘다     시카고 시와 쿡 카운티가 일리노이 주의 지침에 맞춰 실내 마스크 착용과 백신 접종 증명 의무화를 단계별로 해제할 계획이다.     시카고 시는 대도시임을 내세워 그동안 코로나19 관련 지침을 일리노이 주 다른 지자체와는 다르게, 독자적으로 적용해왔다.   시카고 시는 쿡 카운티와 함께 일리노이 주정부와 보조를 맞춰 각종 코로나19 관련 지침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지난 10일 "코로나19 확진율 및 입원율이 계속해서 감소한다면 학교, 병원, 대중교통을 제외한 나머지 실내 공간은 오는 28일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을 해제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쿡 카운티에 속한 에반스톤, 스코키, 오크파크 등 자체 코로나19 조례를 시행 중인 일부 지자체는 아직 최종 방침을 결정하지 않은 상태다.         ▶UIC, 호라이존 리그 토너먼트 참여 불가       시카고 일리노이 대학(UIC)이 이번 학기 말 스포츠 토너먼트에 일절 참여할 수 없게 됐다.     UIC가 속한 호라이존 리그(Horizon League)는 최근 UIC에 남은 학사 기간 동안 각 스포츠 리그의 결선에 참여할 수 없다고 전했다.     UIC가 올해를 끝으로 2022-2023학년부터는 미주리 밸리 컨퍼런스(Missouri Valley Conference•MVC)로 옮기기 때문이다.     호라이존 리그측은 "컨퍼런스 규정상 리그를 떠나기 최소 1년 전 탈퇴 사실을 알리지 않은 학교는 포스트시즌 토너먼트에 참여할 수 없게 되어 있다"며 "UIC는 리그 탈퇴 4개월 전인 지난달 26일 탈퇴를 통보해왔다"고 설명했다.     UIC는 주초 포스트시즌 토너먼트 참여를 원한다는 청원서를 제출했지만 거절당했다.     이에 따라 UIC의 수영, 농구, 야구, 여자축구, 남자테니스 등 모든 겨울 및 봄 시즌 스포츠팀들은 호라이존 리그 프스트시즌 토너먼트 경기에 참여할 수 없게 됐다.     UIC 애슬레틱 디렉터 마이클 리핏츠는 "호라이존 리그의 결정은 아무런 잘못 없는 학생-선수들에게 불필요한 아픔을 안겨줄 뿐이다"며 "1년 내내 트로피를 들어올리기 위해 또는 프로로 가기 위해 노력한 학생들을 위해 UIC는 계속해서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UIC를 포함해 현재 12개의 학교가 소속된 호라이존 리그측은 "안타깝다고 생각하지만 규정은 매우 오랫동안 적용되어 왔다"며 결정을 번복할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백신 접종 증명 의무화 때문에 경비원 폭행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를 요구하던 매장 경비원이 폭행 피해를 입었다.     시카고 경찰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9시15분경 다운타운 스트리터빌의 이스트 시카고 애비뉴 소재 맥도날드에서 경비원(47)이 실내서 음식을 먹고 있던 한 남성에게 다가가 백신 접종 증명서를 요구했다.     남성은 증명서를 보여주는 대신 경비원을 폭행한 후 달아났지만 마침 인근에 있던 경찰에 체포됐다.   현재 시카고 시는 식당 내 식사를 위해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을 의무화하고 있다.        ▶소방차, 미니밴과 충돌 후 전복 사고     시카고 북서 서버브 팰러타인서 미니밴과 소방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국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9시30분경 팰러타인 로드와 퀜틴 로드 사거리에서 두 대의 차량이 충돌했다.     이 사고로 소방차는 전복됐고 미니밴은 심각하게 파손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때문에 인근 도로가 수 시간 동안 폐쇄됐으며 현재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시카고 마스크 마스크 해제 일리노이 주정부 불가 시카고

2022-02-11

일리노이, 전기차 산업 지원책 잇따라

일리노이 주의회가 최근 클린 에너지법을 통과시킨 데 이어 주 정부가 전기차 산업 지원책을 잇따라 내놓아 주목을 끌고 있다.     일리노이 주정부는 최근 남부 블루밍턴에서 전기차 정비 교육 프로그램 발족을 밝혔다.     블루밍턴의 하트랜드 커뮤니티 칼리지는 전기차 에너지 저장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는데 이를 통해 360명의 전기차 전문 인력을 5년 내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전문 인력은 기존 화석연료 차량과 전기차가 구조와 구동 방식, 정비 매커니즘이 다르기 때문에 주 정부의 클린 에너지법에 따른 전기차 보급 계획에 꼭 필요하다는 게 주 정부의 설명이다.     블루밍턴은 최초의 전기 트럭차 양산에 성공한 리비안(Rivian) 공장이 있는 노말과 같은 생활권이다. 이번 전기차 교육 프로그램 설명회에도 리비안 관계자가 참석했다.   일리노이 주정부는 2030년까지 100만대의 전기차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기차 구입시 최대 4천 달러의 리베이트를 지급하고 전기차 생산 업체에 는 지원금을 주는 내용의 법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리노이 주 전기차 산업은 2024년까지 84% 성장하고 관련 산업 직원도 현재 5천명에서 9500명까지 늘어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한편 노말 지역에 미국 내 최초의 전기 트럭차 양산 공장을 갖춘 리비안이 일리노이 중부 지역의 경제 부흥을 이끌 지도 주목 받고 있다.   지난 1988년 일리노이 주 정부의 적극적인 유치로 노멀에 문을 연 리비안은 2016년 문을 닫은 미쯔비시 자동차 공장 시설 240만 평방피트를 싼 값에 인수했다. 리비안은 공장 증설을 위해 인근 380에이커의 부지를 추가 확보한 상태로 현재 3천명인 직원은 내년 5천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Nathan Park 기자일리노이 전기차 전기차 산업 일리노이 주정부 전기차 정비

2021-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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